달서구 선산곱창 곱창전골
살면서 많은 국물요리를 먹어보았지만 여기 선산곱창에서의 곱창전골 국물맛은 내가 맛 보았던 국물요리중에 세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가장 맛있게 먹어보았던 맛이다.
처음에 지인에게 추천을 받고 그냥 소주한잔하러 갔었던 집이지만 상상 이상으로 맛있게 먹었던 집이다.
그냥 여기서 밥을 먹기 보다는 소주 안주로 최고의 메뉴라고 생각하는 식당이다.
선산곱창 월성점 가게입구이다.
월성점이라고 쓰여져 있는걸 보니 프랜차이즈 같다.
그러나 이곳이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나 있다.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사람 인원수대로 곱창전골을 주문하였다.
들어가서 앉으면 가져다 주는 밑반찬으로 당근과 고추를 가져다 주신다.
김치 한접시도 가져다 주신다.
이것은 반찬으로 먹기보다는 전골에 넣어서 끓여서 먹는 용도이다.
주문한 곱창전골이 나왔다.
2인분으로 주문하였다.
허여멀건한 덩어리 같은 육수가 특이하다.
커다란 파와 양파가 들어가 있다.
가스렌지 불을 켜고 열을 주기 시작하니깐.
하얀 액체의 육수가 조금씩 물처럼 변하기 시작한다.
끓기 시작하면은 가위로 양파와 파를 잘라주면 된다.
그리고 가져다 준 김치를 잘게 잘라서 넣어주면 된다.
김치와 파 양파를 잘게 잘라준뒤 부글부글 끓여주었다.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곱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끓이면서 보니깐 비주얼은 별로다.
쌘불에 국물이 약간 졸여질때까지 끓여주면 된다.
여기는 메뉴가 이것 한가지이다.
곱창전골 딱 한가지 메뉴이다.
그래서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선택한다는 시간을 줄여줄수 있겠다.
그러나 메뉴가 딱 한가지인것만큼 이곳은 이 메뉴 한가지로 술안주 메뉴를 끝낼수 있겠다.
김치 한접시를 전부 잘라서 넣고 끓인뒤에 추가로 김치를 더 달라고 하여서 더 잘라 넣어도 된다.
그리고 끓이다보면은 국물이 졸여지는데.. 그럴땐 육수를 추가로 달라고 해서 더 끓여주면 된다.
여기 선산곱창의 곱창전골은 비주얼은 별로지만 국물맛은 정말 끝내준다.
이것 하나로 소주 2~3병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기분좋게 소주한잔을 하였다면은 이제 배를 채워야 하겠다.
여기 끝내주는 국물에 사리를 추가하겠다면은 나는 라면사리보다는 우동사리를 추천하겠다.
라면사리보다 굵은 면빨의 우동사리가 이 국물에 더 잘 맞고 어울리는것 같다.
정말 이 집의 국물맛은 먹어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수가 없겠다.
기분좋게 맛있는 음식과 소주한잔을 하였다.
그리고 공기밥을 주문하였는데 이렇게 가져다 주신다.
김가루를 올려서 가져다 주시는데 은근 주먹밥 아닌 주먹밥 맛이 난다.
식사중에 코로나때문인지는 몰라도 미리 전화주문을 하여서 포장을 해서 가져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도 다음에는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어볼 생각이다.
그럼 맛있게 먹고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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